[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건설은 3조1000억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 원자력발전소 주설비 공사의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방사선보건원에서 열린 서명식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한울 3·4호기 원자력발전소 주설비 공사는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일원에 1400MW급 원전 2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부터 약 115개월이다. 현대건설은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이앤씨와 함께 공사에 참여한다. 주간사인 현대건설의 수주 금액은 전체의 55%에 해당하는 1조7157억원이다.
신한울 3·4호기 입찰에는 국내 원전건설 최초로 공사 수행 능력, 시공 계획·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는 기술력 중심의 선진적 입찰제도인 종합심사낙찰제가적용됐다. 회사 측은 심사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입찰가를 제시했지만 기술 분야에서 높은 배점을 얻어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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