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사외이사 대상 ‘금융윤리·내부통제 교육’ 실시
DGB대구은행, 사외이사 대상 ‘금융윤리·내부통제 교육’ 실시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3.12.0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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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센터 전경. 사진=DGB대구은행
DGB금융센터 전경. 사진=DGB대구은행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DGB대구은행은 8일 서울 DGB금융센터에서 대구은행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금융회사 감독업무를 30여년 이상 역임한 내부통제 전문가로 꼽히는 김동성 교수(현 금융윤리인증위원회 교수)를 초빙해 ‘금융윤리&내부통제 교육’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대구은행 전경태, 이용두, 장진원, 김한일, 고형석 5명의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했고 김 교수는 ‘금융회사 내부통제와 금융윤리’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금융사고의 사례 설명을 바탕으로 금융사고의 '공통적 원인'을 설명하면서 내부통제의 원칙과 의미, 사외이사가 가져야 할 내부통제 및 윤리의식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업무수행 및 직무윤리에 대한 임직원 의식 제고를 위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내부통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난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내부통제 교육에 이어 실시한 것으로 최근 금융회사 경영에서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DGB대구은행은 앞서 여러 곳의 영업점 직원 총 100여명이 가담한 가짜계좌 개설로 금융권에 큰 충격을 안긴 만큼, 신뢰 회복에 애를 쓰고 있는 모습이다. 
 
대구은행 영업점 56곳의 직원 114명이 2021년 8월 12일부터 지난 7월 31일까지 고객 1552명의 신청서 사본을 이용해 증권계좌 1662건을 부당 개설하는데 가담한 것으로 금융감독원은 지난 10월 대구은행 금융사고 검사 결과(잠정) 확인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DGB대구은행에서는 출력본에 기재된 증권사 이름이나 증권계좌 종류 등을 수정테이프로 고쳐 다른 계좌 신청서로 '재활용'했으며, 출력본을 제대로 수정하지 않아 계좌 명의인 정보가 실제 개설된 증권계좌 정보와 불일치하는 경우도 669건이나 발견됐다. 
 
이에 업계선 "일어났어도 2000년대에나 일어날까 할 일이 최근까지 발생했다" 등의 반응까지 나왔을 정도였다.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은 지난 8월 ‘임직원 내부통제교육 및 정도경영 실천 다짐행사’에서 마이크를 잡고 "내부통제를 실시함에 있어 바른 길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후 대구은행은 첫 번째 내부통제 교육 강의를 지난 11월 27일 서울 수도권 본부에서 임원과 지점장, 장기근무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DGB 3不(불)3行(행)’ 캠페인, 내부통제혁신위원회 설립에 이어 다양한 체계 수립 및 대상 교육을 실시했고 지난 10월부터 진행한 ‘내부통제 리마인드 10주 교육’ 완료를 앞두고 있고 강사 초빙 강의와 온라인 교육을 병행해 자발적인 동참을 통한 내부통제 의식 개선활동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DGB대구은행 우주성 준법감시인은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전행적인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 임직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정직하고 올바른 금융 윤리 문화 장착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사진=DGB대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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