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규모로 돌아온 지스타…韓 게임산업 방향 미리 본다
역대급 규모로 돌아온 지스타…韓 게임산업 방향 미리 본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10.18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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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스마일게이트 오랜 공백 깨고 참여
넷마블 신작 3종 출품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블록체인 게임 비전 알린다
사진=
지난해 11월 열린 '지스타 2022' 현장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가 올해 '지스타 2023'으로 돌아온다. 이번 지스타에는 3250여개의 역대 최대 규모 부스가 마련되는 만큼 게이머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음 달 15일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시작으로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지스타에서는 엔씨소프트와 스마일게이트가 오랜 공백을 깨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넷마블과 위메이드도 지스타를 통해 이용자들과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지스타는 국내 게임산업의 방향성을 점쳐볼 장이 될 전망이다. 모바일 게임에 주력하던 국내 게임사들이 올 한 해 PC와 콘솔 등 플랫폼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꾸준히 보여줬기 때문이다. 아울러 확대된 인디게임 지원에 따라 게이머들의 선택지 역시 넓어질 전망이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이후 8년 만에 지스타에 컴백하는 엔씨소프트는 총 7개의 작품을 들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각각 PC, 닌텐도 스위치, 모바일 등의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준비했다. 슈팅 게임 ‘LLL’,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 ‘배틀 크러쉬’,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를 비롯해 MMORTS ‘프로젝트G’,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게임 ‘프로젝트M’,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TL)', 퍼즐 게임 ‘퍼즈업 아미토이’ 등이다.

‘LLL’과 ‘배틀 크러쉬’, ‘프로젝트 BSS’는 시연 부스를 열고 관람객을 기다린다. PC와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으로 준비된 시연 존에서 신작을 체험할 수 있다. '프로젝트G'와 '프로젝트M'은 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두 게임은 각각 PC와 모바일, PC와 콘솔 플랫폼을 지원하는 크로스 플랫폼 게임이다. 엔씨는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고 게임과 관련한 최신 소식을 전할 계획이다.

최대 기대작인 'TL'과 관련한 소식도 예고됐다. 엔씨는 이달 초 마무리한 글로벌 테스트까지 총 세 차례에 걸친 테스트를 바탕으로 한 데모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엔씨는 지난 17일 'TL'의 세 번째 ‘프로듀서의 편지'를 공개했다. 다음 달 2일 지스타 개막에 앞서 진행하는 쇼케이스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BM) 등 게임 전반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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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엔씨소프트

넷마블도 지스타를 찾는다. 최근 발표한 신작이 흥행하면서 지난 분기까지 이어져 온 적자 청산의 신호탄을 쏜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에서도 신작을 공개해 흑자 전환을 꾀한다.

3종의 출품작을 예고한 넷마블은 지스타에 100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또 170여개 시연대를 마련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넷마블이 준비한 게임 3종은 '일곱 개의 대죄:오리진', 'RF 프로젝트', '데미스 리본' 등이다. '일곱 개의 대죄:오리진'은 일본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IP를 활용한 오픈월드 수집형 RPG다. 전 세계 6000만건 다운로드를 돌파한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크로스'의 후속작인 만큼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RF 프로젝트'는 넷마블이 지난 2004년 출시해 20년간 서비스했던 'RF 온라인'의 IP를 계승한 MMORPG다. 언리얼5 엔진을 사용해 SF 세계관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관람객들은 시연 부스에서 다양한 '바이오 슈트'를 착용하고 직접 탑승하는 '거대 로봇'과 '거대 소환수' 등 미래형 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데미스 리본'은 '그랜드크로스' IP를 기반으로 한 수집형 모바일 RPG다.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에서 '데미스 리본의 핵심 캐릭터 ‘오딘’, ‘셀레네’. ‘오프네’를 공개한다. 또 초반 몰입감 있는 스토리와 비주얼을 체험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 월드맵 기반 특별 모드인 '탐험 모드'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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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넷마블

'로스트아크'의 개발사 스마일게이트도 지스타에 참여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자회사 스마일게이트RPG가 지스타에서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출품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스마일게이트는 인디 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를 통해 인디 쇼케이스를 운영한다. '지스타 인디 어워즈(GIA)' 개최도 계획 중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인디 게임 업계 지원을 강화한 지스타 운영에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지스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위메이드는 블록체임 게임 시장을 알리기 위해 나선다. 장현국 대표가 지스타 둘째 날인 17일 열리는 부대행사 'G-CON 2023'에서 오프닝 키노트를 맡아 연사로 나선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비전을 역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는 B2C관에서 위믹스 플레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신작을 공개한다. 200개 부스 규모로 마련될 대형 전시 공간에서는 위메이드엑스알이 개발 중인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라운드원스튜디오의 야구 게임 ‘라운드 원 베이스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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