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2분기 영업익 231억…전년比 흑자 전환
제주항공, 2분기 영업익 231억…전년比 흑자 전환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8.0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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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항공

[화이트페이이퍼=최창민 기자] 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실적이 매출액 3698억원, 영업이익 23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5.6%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199억원을 나타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7921억원, 영업이익 939억원, 당기순이익 681억원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안정적인 흑자 기조의 요인으로 일본, 동남아 위주의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꼽았다.

이달 기준 제주항공은 국적 LCC 중 가장 많은 37개 도시, 50개의 국제선, 6개의 국내선을 운항하고 있다. 전체 국제선 중 일본이 14개 노선(28.6%)으로 가장 비중이 크다. 이어 중화권 13개 노선(26.5%), 필리핀 6개 노선(12.2%), 베트남 5개 노선(10.2%), 대양주 4개 노선(8.2%)으로 뒤를 이었다.

회사 측은 시장 상황과 수요에 맞춰 선제적인 변화 관리를 통해 탄력적인 노선 전략을 펼치며 리오프닝에 따른 펜트업 수요를 흡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하반기부터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단 확대를 통한 공급 확대와 노선 다변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차세대 항공기인 B737-8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성수기 기간 항공기 가동률을 극대화하고 나아가 신규 목적지 발굴을 통해 노선다변화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직접 구매 형태의 기단 운용 방식 변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기존 운용리스 방식이었던 항공기 운용 방식을 직접 구매 형태로 전환해 임차료와 기재 정비비 등에서 고정 비용을 절감한다. 이에 더해 차세대 항공기의 개선된 연료 효율을 바탕으로 항공기 운용 비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료비 절감 효과를 통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 업계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선제적인 변화 관리와 탄탄한 내부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월등한 원가 경쟁력과 기재 확보를 통한 기단 경쟁력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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