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美 해상풍력 전시회 참가…시장 공략 채비
SK오션플랜트, 美 해상풍력 전시회 참가…시장 공략 채비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7.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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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이 ‘US Offshore Wind 2023’ SK오션플랜트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SK오션플랜트는 11일과 12일(현지시각) 양일간 미국 보스턴 하인즈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US Offshore Wind 2023’에 참석하고 미국 해상풍력 시장에 14MW급 해상풍력 고정식 하부구조물과 해상풍력 부유체 제조 역량 등을 소개했다고 13일 밝혔다.

US Offshore Wind 2023은 글로벌 미디어 기업 로이터 산하 전시 전문 기업인 로이터스 이벤트가 주관하는 글로벌 해상풍력 전시회다. SK오션플랜트가 미국 해상풍력 관련 전시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회에는 ▲독일 RWE ▲독일 지멘스 가메사(Siemens Gamesa) ▲덴마크 오스테드(Orsted) ▲덴마크 CIP ▲노르웨이 에퀴노르(Equinor) ▲프랑스 EDF(EDF Renewables) ▲영국 코리오(Corio) 등을 비롯해 해상풍력 디벨로퍼와 기자재 제조 분야를 망라한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60여개 전시 부스를 꾸렸다. 1000명 이상의 해상풍력 개발자, 70명 이상의 연사가 참여해 세계 해상풍력의 현황과 전망을 논의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SK오션플랜트는 대만, 일본 등에서 약 2GW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주 실적을 보유한 고정식 하부구조물 기술력을 선보였다. SK오션플랜트는 두께가 최대 150mm에 이르는 철판을 동그랗게 구부려 만드는 후육강관과 터빈 등을 지탱하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재킷) 제조 분야에서 아시아 최고 수준이다.

앞으로 성장성이 높은 부유식 하부구조물 제조 역량도 소개했다. SK오션플랜트는 현재 8MW급 부유식 해상풍력시스템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하며 부유체 기본설계·제작을 진행 중이다. 모회사 SK에코플랜트는 최근 10MW급 부유체 기본설계에 대해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인증을 완료했고 14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모델 실시설계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이 한창인 SK오션플랜트 신야드 관련 홍보도 진행됐다. 신야드는 고정식, 부유식 하부구조물은 물론 해상변전소(OSS) 등을 생산할 새 사업장이다. 총 면적 160만㎡ 규모, 국제경기용 축구장 150개를 합친 크기로 기존 야드 면적인 93만㎡ 대비 약 1.7배 넓다. 이미 2년치 수주 물량이 꽉 찬 상태로 신야드가 준공되면 고정식·부유식 하부구조물 총 조립은 물론 타입별 생산 물량과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미국 정부는 2030년까지 30GW 규모 해상풍력 구축 계획을 발표하는 등 해상풍력 활성화에 힘을 주고 있다. 투자 규모는 700억달러(약 9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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