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작년 영업익 7516억…영업이익률 '41%'
크래프톤, 작년 영업익 7516억…영업이익률 '41%'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2.0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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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래프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이 매출액 1조8540억원, 영업이익 751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줄었고 영업이익은 15.5% 증가했다. 순이익은 5002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3.8%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41%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738억원, 영업이익 1262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8%, 178.8% 증가했다.

지난해 크래프톤은 핵심 사업인 게임을 중심으로 견고하게 운영하고 글로벌 AAA급 콘솔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PC와 콘솔 부문 매출액이 각각 4650억원, 10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430% 성장했다. 합산 매출액은 전체 매출의 31%를 나타냈다. 무료화 이후 약 4500만명의 신규 이용자를 확보히는 등 성장을 거듭한 ‘PUBG:배틀그라운드’와 지난해 4분기 출시된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이 PC·콘솔 매출 기여도를 높였다.

모바일 부문 연간 매출액은 1조2528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12% 감소한 수준이다. 회사 측은 새로운 모드 업데이트, 소형 맵 출시, 콜라보레이션 확대를 통해 과금 유저가 증가하며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의 선두자리를 지켰다고 평가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94%로 글로벌 게임사의 위치도 공고히했다.

크래프톤은 실적 발표와 함께 ▲제작 역량 강화 ▲퍼블리싱 역량 강화 두 가지의 2023년 방향성을 제시했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AAA 게임 출시 경험을 바탕으로 크래프톤은 지속적인 게임 라인업 확보를 위해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새로운 IP 발굴을 위해 캐나다 몬트리올에 신규 스튜디오 ‘크래프톤 몬트리올 스튜디오’를 연다. 크래프톤 몬트리올 스튜디오는 다수의 게임을 개발해 온 패트릭 메테 대표를 중심으로 ‘눈물을 마시는 새’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크래프톤은 ▲프로젝트 블랙버짓 ▲프로젝트 골드러쉬 ▲서브노티카 후속작 등 주요 게임 파이프라인을 공개했다.

또 크래프톤은 신사업 분야인 딥러닝에 투자를 지속하고 게임을 중심으로 확장을 거듭할 전망이다. 현재 4개 주요 영역에서 딥러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게임성 발굴과 연내 버추얼 프렌드 초기 버전 출시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게임 제작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중심의 오픈월드 가상 공간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상반기 테스트를 시작해 연내 정식 출시가 예정됐다.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C2E(Create to Earn) 생태계 활성화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2022년에는 제작과 서비스 역량을 내재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도전을 계속했다”며,“2023년에는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해 게임성 높은 라인업을 시장에 선보이는 기회를 늘리고 효율성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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