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 이용자들, 소송 취하…"게임 이용자 보호 선례"
'우마무스메' 이용자들, 소송 취하…"게임 이용자 보호 선례"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11.10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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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상화가 목표…이용자 의견 대부분 반영돼"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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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이용자 차별 논란으로 판교 마차 시위를 촉발한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소송전이 종결될 전망이다.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소비자 집단소송의 소송 대표단(단장 김성수, 대변인 이철우 변호사)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환불 소송의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송 대표단 대변인 이철우 변호사는 이날 "궁극적인 소송의 목표는 '게임의 정상화'였기 때문에 수시로 카카오게임즈 측에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거나 개별 이용자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과정이 있었다"며 "사측이 이러한 의견을 대부분 반영했음을 확인했고 내부 회의와 소송 참여자들의 의사를 취합해 취하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가장 문제가 됐던 '키타산 블랙' 서포트 카드 픽업 기간을 재진행 하는 등 지난 9일 공지를 통해 이용자들이 요구힌 사항들을 이행하거나 이행하기로 약속했다.

소송 단장인 김성수 씨는 "아쉬운 부분은 남지만 결과적으로 이용자들의 요구 사항을 관철하는 결과를 이뤄냈다"면서 "게임 업계와 소비자(이용자) 보호와 관련해 좋은 선례로 남았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9월 게임 내 중요 이벤트 가운데 하나인 ‘챔피언스 미팅’ 공지를 일본 서버에 비해 늦게 알리면서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한국과 일본 서버 간 보상(재화) 지급 차이, 인게임 캐릭터 ‘키타산 블랙’ 리세마라 차단 의혹 등 앞선 문제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이용자들의 질타를 받았다.

카카오게임즈는 이와 관련 지난 9월 17일 간담회를 진행하는 한편,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남궁훈 카카오 전 각자대표가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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