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CJ프레시웨이와 PBV 개발·공급 MOU
기아, CJ프레시웨이와 PBV 개발·공급 MOU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10.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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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PBV 개발 협력…2025년 공급
CJ 배송차량, 기아가 개발한 전용 PBV로 전환
로보틱스 관련 시범사업 공동 추진
사진=기아
(왼쪽부터)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 송호성 기아 사장이 업무협약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기아가 CJ프레시웨이와 콜드체인 식자재 유통에 최적화된 친환경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개발하고 연계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PBV 시장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높인다.

기아는 21일 양재동 본사에서 송호성 사장,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 김상대 기아 eLCV비즈니스사업부장, 김진중 CJ프레시웨이 유통사업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CJ프레시웨이와 ‘식자재 유통 혁신을 위한 PBV 개발 및 공급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식자재 유통 선도 기업인 CJ프레시웨이와의 관련 협력으로 향후 PBV 사업 강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기아는 쿠팡, CJ대한통운 등 국내 유통·물류 배송시장 선도 사업자들과 PBV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기아는 내년부터 CJ프레시웨이의 배송차량 친환경 전환을 위한 봉고III EV 냉동탑차 30여대를 먼저 공급한다. 향후 CJ프레시웨이의 콜드체인 식자재 유통 사업에 최적화된 PBV를 개발해 오는 2025년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CJ프레시웨이가 봉고III EV 냉동탑차의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상세 요건을 제안하고 기아가 이를 전용 PBV 모델 개발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협력이 이뤄진다.

기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CJ프레시웨이가 현재 운영 중인 1톤 급 배송 차량 200여대를 기아가 개발한 전용 PBV로 전환할 뿐만 아니라 협력 운송 회사와 거래 소상공인 소유의 배송 차량 800여대도 전환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PBV 개발 외에도 ▲비즈니스 맞춤형 충전 솔루션 공급 ▲PBV 운영 관리 효율화를 위한 차량 관제 시스템 제공 ▲배송 보조 디바이스 개발 등 유통 혁신 관점에서 PBV와 관련된 다양한 솔루션 및 기술 등의 실증을 단계적으로 병행한다.

장기적으로는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기술과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CJ프레시웨이 물류센터 업무 효율화를 위한 작업자 웨어러블 로봇 실증 등의 관련 사업도 공동 추진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CJ프레시웨이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한 콜드체인 특화 목적 기반 차량 및 연계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 식자재 유통 시장의 혁신을 도모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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