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종합 솔루션 제시한다…기아, 중장기 사업전략 공개
모빌리티 종합 솔루션 제시한다…기아, 중장기 사업전략 공개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3.0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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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아
‘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송호성 기아 사장이 전동화 전환 계획 등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기아)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기아는 3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2022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주주,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투자 계획 등을 공개했다.

기아는 이날 코로나19 확산 등 유례없는 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플랜S'를 바탕으로 세계 자동차 업계와 시장을 놀라게 한 2년간의 혁신 성과를 점검하는 동시에 미래 핵심 사업 전략을 보다 구체화하고 기아의 비전 실천 의지를 강조했다.

또 기아는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선도 브랜드로의 도약,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신사업 선점,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고 수준의 수익구조 확보 등을 선언했다.

먼저 기아는 2030년 글로벌 시장에 올해 목표치(315만대) 대비 27% 증가한 400만대를 판매해 양적 성장을 달성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차 비중을 52%까지 끌어올려 선도적인 전동화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기차 부문에서는 2023년 플래그십 모델인 'EV9'을 비롯해 2027년까지 매년 2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 총 14종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한다. 전기차 판매는 2030년까지 120만대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술 중심의 상품성 강화 전략에도 힘을 쏟는다. 2025년 출시되는 모든 신차에는 커넥티비티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성능을 최신·최적화할 수 있도록 하고 2026년에는 선진 시장에 판매되는 모든 신차에 고도화된 자율주행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기아는 또 목적기반차량(PBV)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기아는 올해는 기존 양산차를 기반으로 한 파생 PBV ▲레이 1인승 밴 ▲택시와 모빌리티 서비스 전용 모델 ‘니로 플러스’를 출시한다. 2025년에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적용한 전용 PBV 모델을 출시하는 등 2030년 글로벌 PBV 톱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복안이다.

이같은 전략을 통해 기아는 2026년 ▲매출액 12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영업이익률 8.3%를 달성하고 시가총액 100조원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해 기아는 사명, 로고, 상품과 디자인, 고객접점, 기업 전략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인 전환을 시도했다”며 ‘기업의 비전인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미래 사업 전환, 모든 접점에서의 고객 중심 경영, 기본 내실 강화에 만전을 기하면서 올해도 역동적인 변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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