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엔 '오딘', 2022년엔 P2E·NFT…카카오게임즈의 키워드
2021년엔 '오딘', 2022년엔 P2E·NFT…카카오게임즈의 키워드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2.07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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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액 1조원 전망
내일 '보라 2.0 파트너스 데이'서 로드맵 발표
사진=카카오게임즈
사진=카카오게임즈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해부터 본격화할 블록체인 기반 게임 사업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인수를 통해 모바일 게임 IP(지식재산권) 채비를 마친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P2E(Play to Earn)·NFT(대체불가능토큰) 게임 개발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 매출액 1조 전망엔 '오딘'이

7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1285억원, 매출액 1조13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과 매출액 모두 수직 상승한 실적이다. 지난 3년간 카카오게임즈는 평균 영업이익 496억원, 매출액 4358억원을 기록했었다.

카카오게임즈가 수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는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역할이 큰 것으로 보인다. '오딘'은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개발한 MMORPG로 작년 6월 출시 직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4년간 굳건히 지키던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를 뒤집고 1위에 올라섰다. 현재 '오딘'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각각 1위를 기록 중이다. '오딘'의 4분기 일평균 매출액은 10억원 중반대로 알려졌다. 카카오게임즈는 유럽법인을 통해 '오딘'을 개발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지분 22만5260주(지분율 30.37%)를 인수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랐다. '오딘' IP를 활용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포석을 마련한 셈이다.

■ '오딘' 대만 출시…블록체인 게임 본격화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 대만 게임 시장에 '오딘'을 출시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국내 시장에서 점차 매출이 하향 안정화되는 시점에 대만 시장에 진출,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또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디스테라'(얼리엑세스), '프렌즈샷:누구나골프' 등 올해 9개의 신작 게임을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이와 함께 카카오게임즈는 올해부터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한 P2E(Play to Earn)·NFT(대체불가능토큰) 게임 출시도 앞당긴다. '비욘드 게임'(Beyond game)을 기치로 메타버스 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지난해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와 합병한 '웨이투빗'을 중심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웨이투빗은 암호화폐 '보라'(BORA)를 개발하고 발행한 회사다. 프렌즈게임즈가 지난 2020년 지분을 인수하면서 최대주주에 올랐다. 보라는 이미 일부 거래소에 상장돼 있어 카카오게임즈의 빠른 사업 확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프렌즈게임즈는 오는 8일 '보라 2.0 파트너스 데이'를 열고 사업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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