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주택 매매거래 곤두박질…전월세는 크게 늘어
작년 12월 주택 매매거래 곤두박질…전월세는 크게 늘어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2.0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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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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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지난해 12월 미분양 주택이 11월보다 늘어난 가운데 주택 매매거래량은 14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곤두박질친 것으로 조사됐다. 전월세 거래는 최근 5년 평균 대비 절반 가까이 증가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 공급 실적 및 12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분양 주택은 작년 말 기준 총 1만7710호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만4094호) 대비 25.7%(3616호) 증가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1509호로 전월(1472호) 대비 2.5%(37호) 증가했으며 지방은 1만6201호로 전월(1만2622호) 대비 28.4%(3579호) 늘었다. 이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은 7449호로 전월(7388호) 대비 0.8%(61호) 증가했다.

전용면적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1019호로 전월(402호) 대비 153.5%(617호) 증가했고 85㎡ 이하는 1만6691호로 전월(1만3692호) 대비 21.9%(2999호) 늘었다.

지난해 12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5만3774건으로 집계되면서 전월(6만7159건) 대비 1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12월 거래량 가운데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년 동월(14만281건) 대비로는 61.7% 감소했다. 아파트(3만484건) 거래량은 지난해 12월보다 71.2% 줄었다. 같은 기간 아파트 외(2만3290건)는 32% 감소했다.

작년 12월 전월세 거래량은 총 21만5392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18만3230건) 대비 17.6% 증가,  5년 평균(15만835건) 대비 42.8% 증가한 수준이다. 아파트(10만6289건)는 전년 동월 대비 20.2%, 5년 평균 대비 42.8% 늘었다. 아파트 외(10만9103건)는 전년 동월 대비 15.1%, 5년 평균 대비 42.8% 불었다. 대출 규제,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거래 절벽이 나타나면서 매매 거래는 줄고 전월세 거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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