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작년 인구 증가 1위…분양 단지 '눈길'
경기도, 작년 인구 증가 1위…분양 단지 '눈길'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1.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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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리얼투데이
자료=리얼투데이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지난해 1년간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경기도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인구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서울이었다. 각종 호재를 품은 경기도에 인구 유입이 이어지면서 분양을 앞둔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국내에서 인구가 증가한 지역은 경기·세종·인천·제주 등 4곳으로 집계됐다. 증가분은 경기(13만8436명), 세종(1만6064명), 인천(5547명), 제주(2124명) 순이었다. 특히 경기의 인구 증가 규모는 다른 지역들의 인구 증가분을 모두 합친 2만3735명의 약 6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경기와 인접한 인천도, 국내 광역시들 중 유일하게 인구가 늘은 곳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같은 기간 인구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서울로 15만9007명 줄었다. 이어 ▲부산(-4만1566명) ▲대구(-3만2934명) ▲경남(-2만6033명) ▲전남(-1만8746명) ▲전북(-1만7249명) ▲울산(-1만4425명) ▲경북(-1만2813명) ▲대전(-1만1631명) ▲광주(-8451명) ▲강원(-4348명) ▲충북(-3410명) ▲충남(-1772명) 순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추세는 인구 순이동 통계에서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의 인구 순유출은 1만554명으로 전국 1위로 집계됐다. 서울 인구는 2020년 3월부터 21개월째 순유출세를 이어갔다. 이에 반해 인구 순유입 전국 1위 지역은 경기(8569명)로, 1989년 3월 이후 30년 넘게 꾸준히 순유입세를 이어왔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지역의 집값 상승과 공급 가뭄으로 인한 ’탈서울’과 맞물려 ‘입경기’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도는 늘어나는 인구에 맞춰 인프라 개발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제2경부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 수도권 곳곳을 오갈 수 있는 핵심 도로교통망 확충이 예정되며 서울접근성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경기도 분양지들의 인기는 앞으로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경기에서 분양을 앞둔 사업지들에 관심이 쏠린다.

먼저 DL건설은 안성시 당왕동 당왕지구 일원에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를 2월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 67~116㎡, 10개 동 총 1370가구 규모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가 다수 구성됐다. 대부분 4베이·판상형 위주로 설계됐으며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최근 안성시에 공급이 거의 없었던 중대형 평형(전용 108·116㎡) 물량도 갖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 일원에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를 이달 중으로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3개 블록에 지하 4층~지상 29층, 전용 59~185㎡, 40개 동 총 3731가구 규모다. 블록별로는 1블록 1043가구, 2블록 1318가구, 3블록 1370가구다.  단지 반경 1.5㎞ 내에 조성된 상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하나로마트 모현점, 모현레스피아 등 편의·문화시설이 가깝다. 광주 태전·고산지구 생활권도 공유할 수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와 DL이앤씨 컨소시엄은 이달 중으로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에서 안양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을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8개 동, 총 4개 단지 2329가구 규모로, 이 중 1087가구가 일반 분양 대상이다. 단지 반경 1km 거리에 지하철 1호선 안양역, 명학역이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광주시에서 ‘힐스테이트 초월역’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초월읍 쌍동4지구 일대에 총 1097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최근 진행된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으며, 오는 17~21일 정당계약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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