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직원 극단적 선택… 사측, 고용노동청 수사 의뢰
KT 직원 극단적 선택… 사측, 고용노동청 수사 의뢰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1.09.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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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실관계 규명에 따른 엄중한 조치 취할 것”
(사진=KT)
KT는 23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 등을 통해 알려진 직원 사망사건과 관련해 자체조사는 물론 객관적 조사를 위해 17일 고용노동청에도 조사를 의뢰했다”며 “사실관계 규명에 따른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KT)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KT가 동부산지사에서 일하던 한 직원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고용노동청에 조사를 의뢰했다.

KT는 23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 등을 통해 알려진 직원 사망사건과 관련해 자체조사는 물론 객관적 조사를 위해 17일 고용노동청에도 조사를 의뢰했다”며 “사실관계 규명에 따른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KT 동부산지사에 근무하던 한 직원의 가족이 아버지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올해 6월경 나이 어린 팀장이 새로 부임했는데, 아버지에게 인격 모독성 발언을 하고 아주 오래전 일을 들춰 직원들에게 뒷말을 해 주변 직원들까지 아버지를 냉대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KT새노조는 전일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이 시행되고 KT 내부에도 관련 절차가 마련됐지만, 실제로는 아무리 피해자가 괴롭힘을 호소해도 형식적인 조사를 하고 문제없음으로 끝내버리기 쉬운 구조에 있다며 필요한 경우 노사 공동조사를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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