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건설로보틱스 기술 시연회 열어
현대건설, 건설로보틱스 기술 시연회 열어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6.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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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건설
사진=현대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건설은 23일 경기 성남시 현대중공업 글로벌R&D센터에서 건설로보틱스 기술 시연회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건설 기술연구원과 현장 관계자와 현대로보틱스 등 스마트건설 전문가, 로봇산업 관계자 등 약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격제어를 통한 건설로봇의 기술 시연이 진행됐다.

현대건설은 시연회에서 현장순찰 로봇, 무인시공 로봇 등을 선보였다.

현장순찰 로봇은 건설현장 주변을 자율주행하면서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원격으로 현장상황에 대응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이 로봇에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LiDAR(레이저스캔·거리 측정)와 SLAM(자율주행 위치 인식) 기술이 적용돼 복잡하거나 위험한 건설 환경에서도 주행 안정성이 높다.

현대건설은 현장순찰 로봇에 다양한 플랫폼 센서를 적용, 유독 물질에 대한 오염 상태 포착, 현장 주변 레이저스캐닝 등 다각적 활용을 기대했다.

이날 무인시공 로봇은 근로자가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리프트에 올라가 진행했을 천장드릴 타공 작업을 대신 수행했다. 상단에 부착된 AI비전(객체 자동 인식)을 통해 작업 지점을 찾고 자율주행 기반으로 지정된 작업을 원격 수행할 수 있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작업도 가능하지만, 궁극적으로 고위험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향후 페인트, 용접, 조적 작업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현대건설은 로봇기술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을 BIM 도면과 연계해 건설로봇의 이용률을 극대화해 안전사고, 생산성, 고령화 문제 등을 제고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로보틱스와의 기술 협업을 통해 현장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자체 로봇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대건설은 R&D투자와 상생 협력 체제를 강화하고 건설로봇을 지속 개발함으로써 품질·안전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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