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美 동부 출장길 올라
정의선 회장, 美 동부 출장길 올라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6.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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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_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투자 계획 등을 점검하기 위해 미국 출장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두 번째 출국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3일 오후 현대차그룹 전용기를 이용해 김포공항에서 미국 동부로 출국했다.

정 회장의 이번 출장은 최근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판매량 증가와 관련해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고, 대규모 투자 계획 등을 직접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앞서 지난 4월 출장에서 정 회장은 전기차 현지 생산과 공장 증설 여부 등을 살펴봤다. 이번 출장에서는 도심항공교통(U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분야 미국 사업 진행 상황과 계획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이 향한 미 동부 보스턴에는 현대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 기술업체 앱티브의 합작사인 '모셔널', 현대차가 인수한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 본사가 있다. 모셔널은 오는 2023년 미국에서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한 로보택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르면 상반기 워싱턴DC에 UAM 사업을 전담할 현지 법인 출범도 계획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 회장의 출장이 미국 투자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현지 생산과 생산 설비 확충을 비롯해 수소, U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5년간 총 74억달러(한화 8조1417억원)를 미국에 투자한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강력히 추진하는 '그린뉴딜'과 미국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바이 아메리칸' 전략, 이와 연계한 전기차 정책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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