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분기 영업손실 847억…손실 규모 축소
쌍용차, 1분기 영업손실 847억…손실 규모 축소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5.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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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절차 진행 중…생산 차질에도 비용절감으로 선방"
1분기 판매 1만8619만대 기록…전년比 22.9%↓
사진=쌍용자동차
사진=쌍용자동차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쌍용자동차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358억원, 영업손실 847억원, 당기순손실 86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판매는 1만8619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기업회생절차로 인한 부품 협력사 납품 중단 등 생산 차질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했음에도 비용절감 등 자구노력으로 영업손실이 다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손익실적은 20%가 넘는 판매 감소 영향에도 불구, 복지중단 등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나면서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14%가량 축소됐다.

당기순손실 역시 유형자산 손상차손을 반영했던 전년 동기(1935억원)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863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판매는 지난 2월 있었던 14일간의 생산 중단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지난 연말 출시된 더 뉴 렉스턴 효과 등 제품 믹스 변화로 매출액은 17.5% 줄어드는 데 그쳤다.

수출은 올해 들어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휴업 등 생산 차질 영향으로 인해 확보된 수출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감소했다. 

쌍용차는 신모델 출시와 함께 대기 수요가 밀려 있는 만큼, 생산 차질 방지를 위해 협력사들과의 협력은 물론 부품 수급과 공급망 관리에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출시한 데 이어 이달 4일에는 티볼리 스페셜 모델 등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2022 티볼리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신 모델 출시를 통한 판매 물량 증대에도 박차를 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큰 호응 얻고 있고, 수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협력업체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정상적인 라인 가동을 통해 적체 물량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쌍용차는 지난 2019년 말부터 강도 높은 자구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복리후생 중단·임금 20% 삭감 등을 통해 매년 1200억원 상당의 비용을 절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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