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시민단체, 쌍용차 조기 정상화 운동본부 발족
평택 시민단체, 쌍용차 조기 정상화 운동본부 발족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4.27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쌍용자동차 본사가 있는 평택 지역 30개 시민단체들이 지난 26일 ‘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 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지역 사회와 연대해 쌍용자동차 정상화를 응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은 운동본부에 참여한 시민단체대표들. (사진=쌍용자동차)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평택상공회의소, 평택시 발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평택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평택시지회, 평택 YMCA, 주민자치 협의회, 평택시 새마을회 등 평택 지역 30개 시민단체 대표들은 지난 26일 평택상공회의소에서 ‘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 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지역 사회와 연대해 쌍용차 정상화를 응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고 27일 밝혔다.

범시민운동본부 측은 “쌍용자동차는 오랜 시간 평택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지역 경제 발전, 지역 사회 산업 인재 육성에 이바지해 왔다”며 “쌍용자동차가 직면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뜻을 모은 기관·단체들과 지역 사회의 힘을 모으는 구심점이 돼 최선의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 운동본부’는 쌍용차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와 지역 사회 안정을 위해 앞서 구성된 ‘노·사·민·정 특별 협의체’와 달리,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쌍용차를 살리는 데 뜻을 모았다.

쌍용차 관계자는 “기업회생 절차 개시로 지역사회는 물론 여러 이해관계자들에게 부담을 드려 죄송하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역 사회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사가 힘을 합쳐 조속한 시일 내 경영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쌍용차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지난 11년간 무분쟁 임단협을 성공적으로 이어오며 상생의 노사 문화를 구축했다. 또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임금 삭감, 복지 중단, 순환 무급휴직 실시, 비핵심자산 매각 등 강력한 자구안을 마련해 실행하는 등 선제적인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해 12월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 지난 15일 법원으로부터 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쌍용차는 ‘회생계획 인가 전 M&A’를 통해 회생절차를 조기 종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정상적인 조업 재개와 차질 없는 A/S 제공을 통해 판매 확대와 고객 신뢰 제고는 물론, 회사의 생존과 고용 안정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