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조선∙해양 LNG 통합 실증 설비' 완공
삼성중공업, '조선∙해양 LNG 통합 실증 설비' 완공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5.1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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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삼성중공업
자료=삼성중공업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삼성중공업은이 거제조선소에서 정진택 사장 주관으로 '조선∙해양 LNG 통합 실증 설비' 완공식을 열었다.

13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전날 열린 행사에는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해 덴마크 셀시우스, 그리스 마란, 이탈리아 이엔아이 등 국내외 주요 선주사와 세계 각국 선급(ABS, BV, DNV, KR, LR) 관계자,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 변광용 거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2019년 7월 착공해 약 2년 만에 완공한 이 실증 설비는 거제조선소 내 3630㎡ 부지에 조성됐다.

이곳은 천연가스의 생산부터 운송, 저장, 공급에 이르는 LNG 밸류 체인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세계 유일의 조선∙해양 통합 LNG R&D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30년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LNG운반선, LNG연료추진선과 같은 친환경 제품의 기술 격차를 벌려 시장 지배력을 더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실증 설비 완공으로 ▲천연가스 액화·재액화 공정 ▲가스 엔진-연료공급 시스템 ▲극저온 단열 저장 용기 ▲재기화-냉열발전 등 요소 기술의 고도화와 관련 기자재 국산화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삼성중공업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은 "조선사 유일의 독자 개발 천연가스 액화공정 'SENSE-Ⅳ'와 세계 최초 냉열발전 재기화 시스템 'S-REGAS(CGR)' 모두 이 곳 실증 설비를 통해 신뢰성을 갖춘 기술로 탄생했다"며 "조선해양 LNG 통합 실증 설비는 삼성중공업과 고객사의 ESG 경영 가치를 실현하는 LNG 기술 혁신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뵨 베르그 셀시우스 사이트 매니저는 "탄소 중립은 현재 해운선사가 직면한 가장 큰 현안"이라며 "삼성중공업이 시장의 니즈에 대응하는 다양한 LNG 솔루션을 개발한 선구자로서의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대형 LNG운반선 시장에서 170척이 넘는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 설비)를 설계·건조하는 등 조선∙해양 LNG 시장에서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환경 규제 강화 기조로 발주 증가 추세인 LNG연료 추진 선박을 잇달아 수주하며 기업 간 경쟁에서도 손꼽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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