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서울시-LH, 송현동부지 매각 조정서 체결
대한항공-서울시-LH, 송현동부지 매각 조정서 체결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4.01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엽합뉴스
사진=엽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대한항공이 서울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송현동 부지 매각을 위한 조정서를 서면합의 형식으로 체결했다. 지난해 6월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을 신청한지 10개월여 만이다.

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서울시-LH는 서울시 시의회 의결 등 행정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해 오는 2021년 8월 말까지 매매계약 및 교환계약서가 체결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는 한편, 연내 모든 절차를 마무리해 매각대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다만 구체적인 날짜가 조정서에 명시되지는 않았다. 

이번 조정서 체결에 따라 LH는 대한항공에서 송현동 부지를 매수하고, 이를 서울시가 보유한 시유지 중 하나와 교환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유휴자산 매각이 시급한 대한항공의 입장 ▲송현동 부지에 공원을 조성해 시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서울시의 입장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서울 시내에 택지를 확보해야 하는 LH의 입장 모두가 조율된 결과라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송현동 부지 매매대금 결정을 위한 절차도 조정서에 명기됐다.

공정한 가격평가를 위해 4개 법인의 감정평가를 거쳐 감정평가사협회의 심사를 받고 이를 산술평가해 가격을 결정하도록 합의했다.

최근 3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이번 조정서 체결로 코로나19 위기 극복,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자금마련, 재무구조 개선 등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