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차 유행’ 우려 증폭...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코로나19 ‘3차 유행’ 우려 증폭...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1.03.24 0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유럽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유행 우려가 커지며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8.05포인트(0.94%) 하락한 32,423.1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07포인트(0.76%) 내린 3,910.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9.85포인트(1.12%) 떨어진 13,227.70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에서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재차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른바 3차 유행에 대한 공포가 한층 커졌다. 독일과 프랑스 등 주요 국가들은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했다. 경제 정상화의 속도를 늦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럽에서 크게 의존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한 논란도 지속했다.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는 아스트라제네카(AZ)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에 날짜가 지난 정보(outdated information)가 포함됐을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AZ 측은 최신자료에 기반한 초기분석 자료를 48시간 이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부상하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 떨어지기도 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이날 6% 넘게 폭락하며 지난 2월 초 이후 최저치로 후퇴했다.

미 국채금리는 반락했지만, 경제 회복 차질 우려가 부상하면서 증시에 강한 동력을 제공하지는 못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증시 마감 무렵 1.63%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중장비 제조 기업 캐터필러가 3.4%가량 하락하며 시장 전반에 부담을 줬다. 업종별로는 산업주가 1.76% 하락했고, 금융주도 1.41% 내렸다. 기술주는 0.64% 하락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