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10년 만의 흑자전환에 주가 강세...증권사, 목표가 올려잡아
HMM, 10년 만의 흑자전환에 주가 강세...증권사, 목표가 올려잡아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1.02.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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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의 주가가 10일 장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네이버)
HMM의 주가가 10일 장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네이버)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HMM이 10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주가가 10일 장 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HMM은 전 거래일 대비 2.79% 뛴 1만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HMM은 지난해 영업이익 9808억원을 달성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는 2997억원의 적자를 냈던 전년보다 1조2800억원 이상 개선된 실적이며 10년만에 연간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4133억원, 당기순이익 1240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주 서안 L.A. 와 Long beach 항의 Port Congestion의 심화, Box 수급 불균형 등 해결 기미 없어 당분간 현 시황 유지 가능성 높다”면서 “2분기 Service Contract 운임이 전년 동기대비 큰 폭의 상승 예상되고, 3분기 PSS(Peak Season Surcharge)부과 등 감안 시 3분기까지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HMM의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종전보다 29.7% 올려잡았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춘절 이후 박스 수급 이슈가 해소되면서 변동성이 예상되나 기본적으로 컨테이너 시장의 수요·공급은 전년도만큼 타이트해 평균 운임 레벨은 견조할 전망”이라며 “4월 이루어질 장기 운임계약(SC)이 충분히 높은 수준으로 타결된다면 이익 레벨에 대한 높아진 눈높이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HMM의 목표주가를 1만8500으로 기존보다 8.3%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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