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지난해 순익 2.6억원, 전년比 10%↑...배당성향 20%
하나금융 지난해 순익 2.6억원, 전년比 10%↑...배당성향 20%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1.02.05 1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은행 부문 약진,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및 영업채널 다변화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전경. (사진=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전경. (사진=하나금융)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5일 지난해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2조6,372억원을 시현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3%(2,457억원) 증가한 수치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를 대비한 선제적 충당금 및 사모펀드 관련 비용 인식, 특별퇴직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그룹의 전사적인 비용감축 노력과 비은행 부문의 약진, 포트폴리오 및 영업채널 다변화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연간 연결당기순이익은 2조101억원으로 전년 대비 6.1%(1,297억원) 감소했다. 효율적인 비용절감에도 불구하고 저금리 기조 및 코로나19로 인한 비우호적 경영환경 등에 기인한 것이다.

이자이익(5조 3,078억원)과 수수료이익(7,113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4.5%(2,813억원) 감소한 6조191억원이다.

비은행부문 실적은 급증했다. 하나금융투자 4,109억원(전년 대비 1,306억원, 46.6% 증가), 하나캐피탈 1,772억원(전년 대비 694억원, 64.5% 증가), 하나카드 1,545억원(전년 대비 982억원, 174.4% 증가)등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 제고 및 관계사간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시현했다.

이자이익(5조 8,143억원)과 수수료 이익(2조2,557억원)을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1.8%(1,454억원) 증가한 8조7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중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 2,769억원 적립을 포함한 2020년 누적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8,473억원으로 그룹의 완충능력을 충분히 확보했다.

특히 지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1,082억원의 코로나19 관련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하여 연간 3,377억원을 적립했으며, 지난 2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사모펀드 관련 선제적 비용 1,126억원을 인식해 연간 2,207억원을 인식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 및 시장 불확실성, 금융당국의 배당성향 권고안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주당배당금 1,350원(중간배당금 포함 1,850원, 배당성향 20%)로 결의했다. 주당배당금은 2019년 대비 16% 감소한 셈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