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직원 복지 늘린 쿠팡, 고용 규모 3위로 우뚝... 올해만 약 1만4천명 신규 고용
배송직원 복지 늘린 쿠팡, 고용 규모 3위로 우뚝... 올해만 약 1만4천명 신규 고용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0.11.17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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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 가입자 수' (표=국민연금공단)
2020.9월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 가입자 수 (표=CEO스코어)

[화이트페이퍼=서영광 기자] 쿠팡이 배송직원 복지와 근로 환경개선에 힘입어 고용 규모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사태의 악조건 속에서도 약 1만4천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 내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17일 CEO스코어가 분석한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가입자수에 따르면, 쿠팡과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지난 3분기 말 기준 4만3천171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분기 고용 규모 4위였던 쿠팡은 4개월만에 삼성전자와 현대차에 이어 3분기 고용규모 빅3에 올랐다.

올해 신규 고용이 가장 많이 늘었다. 지난 2월 이후 9월까지 국민 연금가입자수에 따르면 쿠팡은 1만3천744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 같은 기간 2위인 한화솔루션(3천25명), 3위 삼성전자(2천895명)를 합친 것의 2배가 넘으며, 나머지 10위까지 순고용 합인 1만1천398명보다도 2천여 명 이상 많은 수치다.

쿠팡의 일자리 창출에는 쿠팡의 배송직원인 쿠친(쿠팡친구)의 증가도 큰 몫을 했다. 쿠팡이 직고용하는 쿠친은 주5일 52시간 근무는 물론 15일 연차와 퇴직금 등이 보장되고 산재보험 등 4대보험과 종합건강검진을 비롯한 건강케어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 택배기사 과로사 문제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분류업무 역시 4천400명의 별도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같이 타 택배 기사와 차별화된 근로조건에 힘입어 지난 7월말 쿠친이 1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쿠팡 관계자는 "과거 경제성장기 삼성과 현대처럼 최근 쿠팡이 유일하게 고용을 동반한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채용과 투자를 통해 양질의 근로환경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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