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또 내린다...8월 코픽스 '사상 최저'
주담대 금리 또 내린다...8월 코픽스 '사상 최저'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9.1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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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올해 들어 줄곧 하락세 지속
8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8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가 0.80%로 7월(0.81%)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사진=은행연합회)
8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8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가 0.80%로 7월(0.81%)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사진=은행연합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새 약 0.01%포인트(p) 더 떨어졌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연합회는 8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8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가 0.80%로 7월(0.81%)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9개월 연속 내림세일 뿐만 아니라 6월 사상 처음 0% 밑으로 내려앉은 뒤 석 달째 '0%대'를 유지했다.

시중 은행들은 당장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8월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하게 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7월 1.41%에서 8월 1.35%로 0.06%포인트 낮아졌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

지난해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1.07%로, 7월(1.11%)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추가로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의 금리까지 포함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라며 “따라서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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