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빵 구독 서비스 전국 확대...커피도 시작
신세계백화점, 빵 구독 서비스 전국 확대...커피도 시작
  • 김새봄 기자
  • 승인 2020.08.10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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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 4개 점으로 확대
커피 구독 서비스는 2곳에서 시작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경기점에 입점한 '이흥용과자점' 전경. (제공=신세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경기점에 입점한 '이흥용 과자점' 전경. (제공=신세계)

[화이트페이퍼=김새봄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빵 구독 서비스를 기존 타임스퀘어점에서 전국으로 확대한다.

올해 초 업계 최초로 베이커리 월 정액 모델을 도입한 신세계는 10일부터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점, 광주점 등에서도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존 타임스퀘어점 ‘메나쥬리’만 가능했던 빵 구독 서비스는 4개 브랜드가 추가됐다. 이외에도 커피 음료 구독 서비스를 2곳에서 시작한다.

베이커리 정액권을 구매한 고객은 각 빵집에서 인기 제품 중 1개를 매일 가져갈 수 있다. 빵집마다 각자 구독 서비스를 진행하기 때문에 교차 구독은 안 된다.

타임스퀘어점의 ‘겐츠 베이커리’는 최대 72% 할인된 가격으로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 부산 3대 빵집 겐츠베이커리의 시그니처 메뉴인 몽블랑을 포함해 바톤슈크레, 크랜베리 식빵 등 5개 제품 중 1개를 매일 가져갈 수 있다.

강남점과 경기점에 있는 ‘이흥용 과자점’도 최대 70% 할인해 구독권을 판매한다. 3만5000원 정액권을 구독하면 특허받은 명란 바게트를 포함해 검정 고무신, 바질크로칸트 등 5개 제품을 매일 먹을 수 있다.

광주점의 ‘궁전제과’와 ‘소맥베이커리’도 베이커리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 계란, 맛살, 피클, 오이 등으로 속을 채운 공룡알을 포함한 5개 제품에서 고를 수 있다. 월 5만원을 내면 매일 1개 제품을 가져갈 수 있다.

‘소맥베이커리’는 13종의 제품을 준비했다. 카스텔라와 크루아상, 브라우니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정액권 가격은 5만원이다. ‘소맥베이커리’는 선착순 50명 한정으로 이번 달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기존에 서비스했던 ‘메나쥬리’ 빵 구독 서비스는 다른 점포까지 확대된다. 본점, 강남점, 대구점, 경기점, 광주점, 하남점에서도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기존 서비스는 5종 빵에서 골라 먹을 수 있었지만 5000원 미만 전 상품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월 정액권 가격은 5만원으로, 지난번과 동일하다.

신세계백화점은 이외에도 커피 구독 서비스를 처음으로 실시한다. ‘베키아에누보’는 아메리카노와 라떼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2개월 커피 구독권을 시작한다. 매일 한 잔씩 가져갈 수 있다. 한 달에 6만원으로, 정상가에 비해 50% 저렴한 수준이다.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점에서 서비스를 선보인다.

타임스퀘어점의 ‘레스툴카페’도 이달 18일부터 2개월 음료 구독권을 시행한다. 제주한라봉에이드 등 8종 중 1개를 가져갈 수 있다. 월 정액권은 8만원이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신세계백화점에서 이번에 업계 처음으로 베이커리 구독 모델을 확대해 선보인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통업계는 베이커리 매장의 월 정액 서비스가 집객에 효과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새로운 빵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고, 백화점은 매일 새로운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어 서로 윈-윈할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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