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오토’에서 ‘카카오내비’ 대신 ‘T맵’ 사용…구글-SKT 협력
‘안드로이드 오토’에서 ‘카카오내비’ 대신 ‘T맵’ 사용…구글-SKT 협력
  • 김새봄 기자
  • 승인 2020.07.27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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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국내에서 외부 내비게이션 지원
SK텔레콤 T맵.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 T맵. (제공=SK텔레콤)

[화이트페이퍼=김새봄 기자] 구글이 개발한 차량용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오토’에서도 ‘T맵’ 사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IT업계에 따르면 구글과 SK텔레콤이 ‘안드로이드 오토’에 ‘T맵’을 연동시키기로 했다. 정식 출시는 올해 가을이 유력하다.

SK텔레콤의 ‘T맵’은 이용자 수 1천800만 명의 국내 1위 내비게이션 서비스다. 2002년 첫 서비스를 시작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는 차량 화면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결해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최근 출시하는 차량 대부분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탑재하고 있다.

구글은 경쟁 상대인 애플 ‘카플레이’와는 다르게 자사 제품 외에 다른 내비게이션 앱을 허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외부 업체의 내비게이션 앱을 지원하고 있다.

과거 구글은 국내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필요한 정밀 지도를 자사의 해외 서버로 반출하겠다고 우리 정부에 요청했으나 무산됐다. 이에 따라 구글은 ‘구글 지도’, ‘웨이즈’ 등 지도 관련 여러 서비스를 국내에 제한적으로 제공한다.

구글코리아 측은 “안전하고 원활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안드로이드 오토’의 국내 파트너사는 ‘카카오’였다. 구글은 ‘카카오 모빌리티’와 독점 계약을 맺고 2년 전인 2018년 7월 ‘안드로이드 오토’ 국내 출시 시점부터 내비게이션 앱 ‘카카오내비’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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