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상반기 최대 영업이익...안정적 포트폴리오의 힘
LG생활건강, 상반기 최대 영업이익...안정적 포트폴리오의 힘
  • 김새봄 기자
  • 승인 2020.07.23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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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코로나19 쇼크 불구...상반기 영업익 2.1% 늘어난 6370억
2분기 영업이익 3033억,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
LG생활건강 차석용 대표. (제공=연합뉴스)
LG생활건강 차석용 대표. (제공=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새봄 기자] LG생활건강이 화장품·생활용품·음료 등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상반기 6천370억 원 영업이익을 냈다. 반기 최대 영업이익이다. 화장품 사업은 부진했으나 생활용품과 음료 사업이 선방하면서 적자를 방어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30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 감소한 1조 7832억 원을 기록했다.상반기 매출은 3조 67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6307억 원이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화장품 부문 상반기 매출은 1조 98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98억 원으로 15.3% 줄었다. 2분기부터 중국 소비 심리가 회복되면서 해외 사업 매출은 17% 증가했다.

반면 럭셔리 브랜드 ‘후’는 지난해에 이어 상반기 매출 1조를 넘어섰다. 또한 LG생활건강의 중국 사업은 중국 상반기 쇼핑 축제 ‘618 쇼핑 페스티벌’에서 럭셔리 화장품이 좋은 성과를 내며 빠르게 정상화했다.

생활용품 부문 상반기 매출은 94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85억 원으로 79.7% 급증했다.

음료 부문은 실적이 크게 늘었다. 상반기 매출은 74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87억 원으로 35.8% 늘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면세점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거의 없어지며 매출에 큰 영향을 줬지만, 면세점 사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 부문이 크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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