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상반기 IPTV 인기...VOD 매출액 증가
'코로나19'로 상반기 IPTV 인기...VOD 매출액 증가
  • 김새봄 기자
  • 승인 2020.07.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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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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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새봄 기자] 코로나19 사태 후 집 안에서 VOD를 즐기는 시청자가 느는 추세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LG유플러스 U+TV의 영화 VOD 구매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증가했다.

영화 중에서는 미국 아카데미상을 석권한 ‘기생충’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사태와 유사한 내용을 담은 영화 ‘컨테이젼’이 2011년 개봉 이후 순위를 역주행하며 9위에 올랐다.

영화 외에는 해외 시리즈물이 163%, 애니메이션이 160%, 키즈 콘텐츠가 135% 증가했다.

SK브로드밴드의 B tv는 올해 1분기 VOD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화 단건 매출이 24% 증가했고, 애니메이션 역시 이용률이 크게 높아졌다.

SK브로드밴드는 일반적으로 가입자 증가율과 VOD 매출 증가율이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돼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이후 유료 VOD 이용건수가 큰 폭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가입자 증가율은 9%에 그쳤다.

KT 올레TV는 상반기 VOD 구매금액이 전년 대비 교육 콘텐츠 45%, 키즈 애니메이션은 20~30% 증가했다고 밝혔다.

통신업계는 VOD 매출 증가가 코로나19로 이용자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영화 관객 수요의 상당 부분을 VOD 서비스가 대체한 측면도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안전하게 영화와 드라마 등을 즐기려는 시청자가 급증했다”며 “코로나19 사태와 직접 연관된 영화 매출 급증이, 동시 개봉작이 인기를 끈 것은 과거와 다른 양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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