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시장 정체기 계속..."글로벌 출하량 2년 연속 감소할 듯"
반도체시장 정체기 계속..."글로벌 출하량 2년 연속 감소할 듯"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4.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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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세계 반도체 출하량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세계 반도체 출하량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글로벌 반도체 출하량이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반도체(IC·집적회로) 출하량(unit shipments)이 전년 대비 3%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출하량이 2018년 대비 6% 감소한 데 이은 것으로 반도체 역사상 첫 2년 연속 감소세다.

반도체 출하량은 1985년, 2001년, 2009년, 2012년 등 4차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인 바 있다. 이후 2013년부터는 6년 연속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017∼2018년 이른바 '슈퍼호황기'에 출하량이 각각 15%, 10% 늘어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작년 들어 반도체 시황이 꺾이며 사정이 어려워졌다. 급성장하던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기에 진입한 탓이 컸다. 이에 더해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체적인 반도체 수요 회복세가 더뎌지고 있다.

앞서, IC인사이츠는 올해 반도체 매출 기준 시장 규모가 3458억달러(약 419조6000억원)로 전년 대비 4%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3개월 전만 해도 8% 성장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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