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 회장, 수소충전소 건립 박차...'시장점유율 1위'
효성 조현준 회장, 수소충전소 건립 박차...'시장점유율 1위'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4.0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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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국회충전소는 효성중공업이 충전 설비를 맡은 세계 최초 도심형 수소충전소로 서울 시내에 첫 번째로 설치된 상업용 수소충전소다. (사진=효성그룹)
여의도 국회충전소는 효성중공업이 충전 설비를 맡은 세계 최초 도심형 수소충전소로 서울 시내에 첫 번째로 설치된 상업용 수소충전소다. (사진=효성그룹)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효성그룹이 수소충전소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국내 수소충전소 시스템 시장에서 4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 서울 양재에 국내 최초로 700bar 규모로 급속 충전소를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총 11곳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했으며 현재 4곳을 건립 중이다. 2017년에는 옥동LPG-수소복합충전소에 국산화 기술로는 최초로 3분 급속충전시스템을 구현해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특히, 여의도 국회충전소는 효성중공업이 충전 설비를 맡은 세계 최초 도심형 수소충전소로 서울 시내에 첫 번째로 설치된 상업용 수소충전소다. 기존 서울 내 위치한 양재와 상암 수소충전소는 연구개발이 주된 목적으로 설립돼 일반인들의 이용이 어려웠다.

이와 달리, 국회 수소충전소는 국회 정문에서 위치해 접근이 수월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국회대로 옆에 총 1236.3m²(374평) 규모로 구축됐으며, 충전압력은 700bar, 처리능력은 일일 350kg이다. 25kg/h 규모로 시간당 5대, 하루 7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연중무휴이다.

효성중공업은 수소충전소 건립에 필요한 자재공급, 생산, 조립, 설치에 이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설계하는 것이 가능하다. 설치 면적이 경쟁사 대비 적으며, 압축기 내구성은 물론이고 안정성도 우수하다.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해 충전 현황과 함께 문제 발생 시 재빠르게 원인을 파악할 수 있으며 수소감지기, 불꽃감기지, 압력센서를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안전 시스템도 포함하고 있다.

앞으로도 효성중공업은 정부의 신사업 로드맵 아래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2030 미래차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하며 오는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는 660기, 전기충전기는 2025년 1만 5000기를 각각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 중 수소충전소는 2030년 주요 도시에서 20분 이내에 충전소 도달이 가능하도록 전략적으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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