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日롯데홀딩스 회장 선임…"한일 경영권 장악"
신동빈, 日롯데홀딩스 회장 선임…"한일 경영권 장악"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3.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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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이 지난 18일 오후 진행된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됐다. (사진=연합뉴스)
신동빈 회장이 지난 18일 오후 진행된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국에 이어 일본의 롯데홀딩스 회장직에 올랐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18일 오후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은 다음달 1일 회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롯데홀딩스 회장직은 지난 1월 별세한 롯데그룹 창업자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맡고 있다가 2017년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이후 공석으로 유지돼 왔다.

신 회장은 그동안 계속 롯데홀딩스 부회장직을 맡은 채로 2018년 2월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가, 지난해 2월 다시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신 회장은 이번 회장 선임에 따라 현재 일본 프로야구단 지바마린스 구단주 대행에서 구단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바마린스 구단주는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이 맡아왔고 신 명예회장 별세 이후 공석이었다.

특히, 신 회장은 6년에 걸친 경영권 분쟁 문제를 완전히 털고 한국과 일본 롯데 경영권을 모두 장악하면서 그룹의 완전한 리더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그룹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호텔롯데 상장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한일 롯데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전략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양국 간 시너지 제고 방안을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한일 롯데 모두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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