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사옥 짓는다...정관에 '부동산 개발' 추가
카카오, 사옥 짓는다...정관에 '부동산 개발' 추가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2.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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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회사 정관의 사업 목적에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을 추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카카오가 이사회를 통해 회사 정관의 사업 목적에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카카오가 숙원사업인 사옥 건립에 나섰다.

27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회사 정관의 사업 목적에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을 추가했다. 이는 장기적으로 사옥 건립까지 염두에 둔 사전 조처라는 게 카카오 측의 설명이다.

카카오는 공정거래위원회 지난해 집계 기준 계열사 71개에 자산 총액 10조6000억원, 대기업 순위 32위의 그룹으로 성장했지만, 본사는 제주도 밖에 없다.

제주 본사 외에 유일한 부동산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옥은 로엔엔터테인먼트를 합병할 때 딸려온 것으로, 지금은 카카오M이 쓰고 있다.

이에 직원 2000명이 근무하는 판교 사무실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가 모두 판교 등지에서 얹혀사는 형편이다.

이 때문에 계열사 소속원들이 한꺼번에 모일 공간조차 없다는 지적은 카카오 안팎에서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카카오는 사옥과는 별개로 연수원 건립 작업에 먼저 착수했다. '카카오프렌즈'로 널리 알려진 자회사 카카오IX를 통해 '포레스트 원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총 113억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연수원 성격의 카카오 계열사 공동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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