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책임경영 우수'...대신증권 지배구조, 업계 상위 평가 받아
'사회책임경영 우수'...대신증권 지배구조, 업계 상위 평가 받아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1.31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주권리, 이사회활동 우수 평가
주주환원정책…현금배당, 자사주매입으로 주주가치 제고
- IB, WM 고른 성장,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인 경영과 사업다각화 효과
대신증권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으로부터 B+등급, 업계 4위, 서스틴베스트로부터는 BB등급, 업계 3위권의 평가를 받았다. (사진=대신증권)
대신증권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으로부터 B+등급, 업계 4위, 서스틴베스트로부터는 BB등급, 업계 3위권의 평가를 받았다. (사진=대신증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대신증권이 지속적인 사회책임경영으로 지배구조평가에서 업계 상위 평가를 받아 이목을 끌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으로부터 B+등급, 업계 4위, 서스틴베스트로부터는 BB등급, 업계 3위권의 평가를 받았다. 두 평가기관에서 높은 평점을 얻게 된 데는 ▲이사회 구성과 활동 ▲최고경영자 ▲위험관리 ▲감사기구 및 내부통제 ▲지속가능경영 등 다양한 부문에서 금융투자업계 평균을 상회했기 때문이다. 특히 보상측면에서는 업계 최고점을 받았다. 독립된 사외이사의 감독 하에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경영투명성을 강화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대신증권은 업계 최고 수준의 배당과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는 평가다. 오랜 기간 주주 중심의 경영을 펼치며 21년 연속 현금배당을 하고 있다. IMF 이후 실시한 현금 배당금 규모만 1조원이 넘는다. 이는 업계에선 세 번째로 많은 규모로, 배당성향으로 보면 타 대형사를 능가한다. 배당수익률도 우수하다. 보통주는 5.1%, 우선주는 7.3%로 은행예금금리를 상회한다.

대신증권은 또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안정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자사주 매입은 작년 2차례에 걸쳐 지난 2002년부터 총 17번 진행했다. 이 결과 작년 코스피 증권업종 지수가 3.82% 상승한 것에 비해 대신증권의 주가는 5.02% 올라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매입한 자사주는 ESOP(우리사주신탁제도)를 통한 장기보유를 통해 임직원들의 경영성과 향상과 장기 근로의식 고취를 위한 재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신증권은 증권업종의 대표적인 배당투자기업으로, 장기간 주주친화정책을 펴오고 있다”면서 “최근 금융투자업은 자기자본투자의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대신증권도 균형배당 정책을 통해 적당한 수준의 내부유보를 쌓아 수익성을 올리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사업다각화를 통해 금융투자업계의 혁신을 이뤄가고 있다. 현재의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차별화된 대신만의 새로운 가치를 구축중이다. 수년간 진행해온 수익모델 다변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 기반을 마련해 기존과는 전혀 다른 금융회사로 탈바꿈했다.

2011년 인수한 대신저축은행은 출범 이후 총자산 1조 6000억원 규모의 기업금융과 소매금융을 아우르며 업계의 강자로 성장했다. 2014년에 인수한 대신F&I도 부실채권(NPL) 비즈니스와 대체투자 부문에서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면서 성공적으로 그룹에 안착했다. 대신자산운용도 패시브 전문 운용사로서 성장기반을 닦으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국면에 들어섰다. 대신경제연구소도 금융공학을 중심으로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WM솔루션 제공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작년 7월에는 대신자산신탁이 출범식을 갖고 신탁업을 개시했다. 대신증권이 지분 100%를 출자했으며, 자본금은 1,000억원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대신증권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체질개선으로 위탁매매수익 비중은 줄어들고 그 빈자리를 WM, IB, NPL, 대체투자 등 다양한 수익이 채우며 증권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증권을 중심으로 F&I, 저축은행, 자산운용, 경제연구소, PE 등 금융계열사가 시너지를 발휘하며 ‘WM사업의 본격적인 성장기’ 돌입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대신증권은 고객관리체계도 새롭게 구축했다. 거액자산가와 소액투자자에게 최적화된 서비스와 시스템을 만들어 가고 있다. 거액자산가를 위한 차별화된 PB서비스 제공을 위해 금융주치의를 양성해 서비스하고 있다. 금융주치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관리 전문가로,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며 컨설팅하고 사후관리까지 제공한다. 현재 108명의 금융주치의가 지점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오랜 기간 외형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해 온 만큼, 대형화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신증권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 가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주주들과 이익을 나누며 오랜 기간 주주중심의 경영을 지속할 방침이다.

송종원 대신증권 경영기획실장은 “향후에도 배당을 비롯해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