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美블룸에너지와 연료전지 합작법인 설립
SK건설, 美블룸에너지와 연료전지 합작법인 설립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1.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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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이 미국 블룸에너지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의 국내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세운다. (사진=SK건설)
SK건설이 미국 블룸에너지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의 국내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세운다. (사진=SK건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SK건설이 세계적인 연료전지 주기기 제작업체인 미국 블룸에너지와 손잡고 세계 최고 효율의 연료전지 생산에 나선다.

SK건설은 16일 미국 블룸에너지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의 국내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끝내고 연내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합작법인명은 '블룸 에스케이 퓨얼셀 유한회사'(블룸 SK 퓨얼셀)로 지분율은 SK건설이 49%, 블룸에너지가 51%다.

현재 경북 구미 공장에서 생산설비를 설치 중이며 이르면 올해 안에 국내에서 연료전지 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생산 규모는 연산 50MW(메가와트)로 시작해 향후 400MW까지 점진적으로 확대된다.

SOFC는 세계 최고 효율의 신재생 분산발전설비로, 발전 효율이 기존 연료전지보다 월등히 높다. 설치 면적이 작고 안전하며 하이테크 제품과 같은 익숙한 외관 덕분에 도심 빌딩, 주택가 등 다양한 부지에서 설치∙운영되고 있다.

특히, SOFC 국내 생산은 최고 사양 제품의 국산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SK건설의 설명이다.

블룸 SK 퓨얼셀은 전문 강소기업과 협업을 통해 국산 부품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협력업체 후보군 총 130여곳 중 10여개 업체와 상반기 내 구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SK건설 관계자는 "SOFC 국내 생산이 본격화된 뒤 블룸 SK 퓨얼셀을 아시아 시장을 상대로 하는 조달·생산·서비스 허브로 육성할 것"이라며 "국내 중소 부품업체의 수출 판로도 크게 확장하는 동반성장 롤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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