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이전 인도네시아 '한국형 행정수도 노하우' 세종시 벤치마킹
수도이전 인도네시아 '한국형 행정수도 노하우' 세종시 벤치마킹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11.25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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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스마트시티페어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스마트시티페어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한국이 수도 이전을 추진하는 인도네시아에 세종시 개발의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인도네시아 공공주택사업부와 `한국-인도네시아 수도이전 및 개발에 대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문재인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의 정상회담 직후 이뤄졌다.

앞서, 조코위 대통령은 "한국의 세종시를 벤치마킹 대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수도 이전을 추진 중이다. 새로운 수도는 보르네오섬에 건설될 예정이다. 현 수도인 자카르타는 도시과밀로 인한 교통체증 등 문제가 심각하고, 지구 온난화로 인한 침수 가능성 등이 제기된다.

총 사업비는 약 40조 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재정, 민관합동투자(PPP), 민간투자를 통해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선 MOU를 통해 한국 국토교통부과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는 앞으로 스마트시티, 도로, 수자원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시계획, 개발, 인프라에 대한 정보교환과 교육훈련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MOU에서 이례적으로 각 분야별 협력 추진계획을 구체적으로 담아 향후 실행력을 높였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두 국가가 국토개발 전반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게 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한국의 행정수도 이전 경험과 스마트시티 혁신 기술을 공유해 성공적인 G2G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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