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편의점·마트 거스름돈 곧바로 계좌입금...내년초 도입”
한국은행 “편의점·마트 거스름돈 곧바로 계좌입금...내년초 도입”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1.0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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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초부터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물건을 사고 결제한 뒤 거슬러 받은 잔돈을 은행 계좌로 직접 적립받는 서비스가 시행된다. (사진=연합뉴스)
내년초부터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물건을 사고 결제한 뒤 거슬러 받은 잔돈을 은행 계좌로 직접 적립받는 서비스가 시행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내년초부터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물건을 사고 결제한 뒤 거슬러 받은 잔돈을 은행 계좌로 직접 적립받는 서비스가 시행된다.

한국은행은 잔돈 계좌적립서비스 시범사업 도입에 앞서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유통사업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잔돈 계좌적립서비스는 현금 거래후 발생한 잔돈을 현금 IC카드와 모바일 현금카드에 연계된 구매자의 은행 계좌로 입금해주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유통업체에서 현금 또는 상품권으로 계산한 후 남는 자잘한 거스름돈을 직접 받지 않고 모바일 현금카드나 현금 IC 카드와 연결된 본인 계좌에 입금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관련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만 소지하면 동전을 거슬러 받을 필요가 없어지는 셈이다.

한은은 지난 2017년 4월부터 동전 제조·관리 비용 등을 절감하기 위한 차원에서 '동전없는 사회' 시범사업을 추진해왔다. 잔돈 계좌적립서비스도 이 사업의 일환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산 다음 잔돈을 교통카드 등 선불전자지급수단에 적립할 수 있는 1단계 시범사업은 이미 주요 편의점 및 마트에서 운영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사업에 참여할 유통사업자 신청을 받은 뒤 사업자별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초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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