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수은행장 “신남방 등 정부정책 적극 뒷받침하겠다”
방문규 수은행장 “신남방 등 정부정책 적극 뒷받침하겠다”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1.0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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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행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수은의 역할 확대 ▲혁신성장 선도 ▲신남방 지원 등 대외경제협력 ▲수출기업 지원 ▲수은의 혁신조직화 등의 방향을 제시했다. (사진=연합뉴스)
방 행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수은의 역할 확대 ▲혁신성장 선도 ▲신남방 지원 등 대외경제협력 ▲수출기업 지원 ▲수은의 혁신조직화 등의 방향을 제시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수은의 경험과 역량, 해외 네트워크 등을 총동원해 신남방정책 등 정부정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 이를 통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도록 수은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할 것이다.”

방문규 행장은 1일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방 행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수은의 역할 확대 ▲혁신성장 선도 ▲신남방 지원 등 대외경제협력 ▲수출기업 지원 ▲수은의 혁신조직화 등의 방향을 제시했다.

방 행장은 특히 수은의 역할과 구조조정 등 기업 지원을 강조했다. 그는 "수은이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약을 통해 우리경제를 살리기 위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때"라며 "'창을 베고 누운 채로 아침을 맞는다'는 '침과대단(枕戈待旦)'의 각오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변화하는 수출환경에 맞춰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수은의 역할을 확대하겠다"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로 전 세계적으로 프로젝트 발주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와 같은 지원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방 행장은 "수은은 이제 단순 금융제공자를 넘어 가장 앞단에서 사업을 개발하고 금융을 주선하는 코디네이터이자 금융리더가 돼야 한다"며 "그동안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가별, 산업별 맞춤형 전략에 따라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수은의 리스크관리를 고도화하고 위기관리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조선산업 구조조정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잘 마무리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방 행장은 수은을 최고의 혁신조직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방 행장은 "그동안 당연하다고 생각되던 것들도 문제가 없는지 살피고 필요하다면 바꾸는 것도 두려워하지 말자"며 "전문성에 근거한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판단이 우선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뒷받침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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