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진에어에 대해 국토교통부 제재가 해제되더라도 단기간에 실적이 개선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 1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편, 진에어는 지난 9일 항공법령 위반 재발 방지 및 경영문화 개선 이행 내용을 담은 최종 보고서를 제출하고 제재 해제를 공식 요청했다.
진에어가 제출한 최종 보고서에는 진에어 경영문화 개선 이행 방안인 ▲독립적인 의사결정 시스템 재정립 ▲이사회 역할 강화 ▲사외이사 자격 검증 절차 강화 ▲준법지원조직 신설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및 사회공헌 확대 등 총 17개 항목을 담고 있다.
NH투자증권 정연승 연구원은 이에 대해 “국토부 제재가 해제될 경우 시장 변화에 유동적으로 대응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기재 도입을 통한 인력 효율성 제고 및 신규 노선 신청, 부정기 노선 운항을 통해 기재 운용 효율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그는 제재가 해제되더라도 “단기간 내 실적 개선은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국내 항공 시장이 여객 수요 둔화와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가 부담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아울러 일본 여행 수요 감소 영향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점도 부정적인 요인이란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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