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은 10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5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올랐다. 이는 지난주와 같은 오름폭이다.
당초 감정원은 9월 이후 서울에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오름세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다. 9월 이후 연말까지 잡힌 서울지역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1만9387가구다.
그럼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이어갔지만, 감정원은 이전보다 매수세가 다소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재건축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됐고, 최근 상승세를 보인 신축 등 일반 아파트는 매수자와 매도자 간 희망 가격 격차가 커지고 있어 추격 매수는 줄어든 분위기"라고 말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 4구의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0.02% 올랐다.
성동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 주에는 0.06%로 오름폭이 커졌고 강북(0.05%), 동대문(0.03%), 광진구(0.05%) 등도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양천구의 경우에는 3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구로구는 0.02%로 지난주(0.04%)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한편,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0.01%에서 금주 0.04%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광명시(0.20%)를 비롯해 성남 분당신도시(0.17%), 구리시(0.03%), 용인 수지(0.17%), 용인 기흥(0.12%) 등이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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