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SUV 반격...‘정의선의 차’ 모하비 더마스터 출시
기아차 SUV 반격...‘정의선의 차’ 모하비 더마스터 출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9.0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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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플래그십 SUV 모하비가 새로운 모습으로 대형 SUV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차의 플래그십 SUV 모하비가 새로운 모습으로 대형 SUV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기아자동차)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기아자동차가 이른바 ‘정의선의 차’로 불리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하비 더 마스터'를 출시했다.

기아차는 5일 인천 중구 네스트호텔에서 '모하비 더 마스터' 출시 행사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시작한 모하비 사전계약은 영업일 기준 11일 동안 약 7000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하면서 흥행돌풍을 예고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모하비의 출시로 기아차가 열띤 SUV 경쟁에 본격 뛰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2008년 출시 당시 '정의선의 차'로도 불린 모하비는 기아차 SUV의 자존심으로 통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005년 기아차 대표이사로 부임한 이후 직접 진두지휘해 모하비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각고의 노력 끝에 출시된 모하비는 유행을 타지않는 정통 오프로더 스타일로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다.

이번에 출시된 모하비는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의 혁신적인 디자인 변화를 거의 그대로 담았다.

라디에이터 그릴을 키우고, 헤드램프와 수직형 주간주행등을 그릴과 연결해 전면부는 웅장한 외모로 바뀌었다. 뒷면에는 리어램프와 이어진 장식에 모하비 영문 글자를 넣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내부 디자인은 간결하고 넓은 수평 구조로 바꾸고 나파가죽 퀼팅 시트를 적용해 고급 세단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12.3인치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을 기반으로 음성인식 공조 제어와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서버 기반 음성인식 카카오아이, 차에서 집 안의 기기를 제어하는 카투홈 등 다양한 커넥티비티 기능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종전 모델과 같은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f·m의 V6 3.0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로 조합됐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기본으로 적용된 것도 눈길을 끈다. 정차와 재출발 기능을 갖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유지보조, 고속도로주행보조, 하이빔보조 등이 탑재됐다.

기아차는 모하비 더 마스터로 6인승 모델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기존에는 5인승과 7인승 모델만 있지만, 2열에 2명이 앉는 독립시트를 적용한 6인승 모델이 추가됐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를 기준으로 플래티넘 트림 4700만원, 마스터즈 트림 5160만원부터다.

이날 권혁호 기아차 부사장은 "강인하고 당당한 디자인과 압도적 주행성능, 최신 편의사양으로 새롭게 태어난 모하비 더 마스터를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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