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금융계열 경영점검에 나섰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8일 현성철 삼성생명 사장,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전영묵 삼성자산운용 사장 등과 회동했다.
저녁 식사를 겸한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최근 저금리 기조와 시장 포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 계열사의 업황과 실적을 점검하고 성장 전략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최근 금융권에 고조된 위기감을 반영해 이 부회장이 직접 금융 부문 챙기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룹의 주력 금융사인 삼성생명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756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7.7% 줄었다.
손해보험업계 1위인 삼성화재도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 손해율이 악화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36% 줄어든 4261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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