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충칭 지사 세웠다···"중국·유럽·동남아 공략"
현대글로비스, 충칭 지사 세웠다···"중국·유럽·동남아 공략"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8.2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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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중국 서남부의 핵심 도시인 충칭(重慶) 직할시에 지사를 설립했다. (사진=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중국 서남부의 핵심 도시인 충칭(重慶) 직할시에 지사를 설립했다. (사진=현대글로비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물류 기업인 현대글로비스가 중국을 중심으로 유럽,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물류 시장 개척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27일 중국 서남부의 핵심 도시인 충칭(重慶)에 지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충칭 지사 신설로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등에 운영 중인 법인·지사를 포함해 모두 14개의 중국 내 영업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충칭은 유럽행 중국횡단철도(TCR)가 지나는 중국 서남부의 주요 길목이자 동남아로 통하는 도로 운송이 발달한 물류의 중심지다. 내륙에서 동부 해안까지 주요 도시들을 거치며 화물을 나를 수 있는 양쯔(揚子)강 수로가 충칭에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완성차와 자동차 부품, 반도체, 전자기기, 철강, 에너지 장비 등을 생산하는 서남부 지역 중국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전 지역으로 화물을 운송하고, 중앙아시아와 유럽, 동남아시아를 넘나드는 국경 물류도 실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글로비스는 중국 내 기존 거점과 공동 화물 운송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물류기지와 창고, 트럭 등의 인프라를 공유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도로 운송과 철도 운송, 수로 운송, 연안 해운을 아우르는 복합운송 경로를 개발해 화주들에게 최적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충칭은 좁게는 중국 서남부 지역, 넓게는 유럽과 동남아로 통하는 물류의 관문"이라며 "현지 물류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글로벌 물류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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