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 결국 이틀간 부분파업 돌입
한국GM 노조, 결국 이틀간 부분파업 돌입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8.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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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조는 사측과 임단협에서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자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했다. (사진=한국GM)
한국GM 노조는 사측과 단협에서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자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했다. (사진=한국GM)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한 한국GM 노조가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20일 한국GM 생산직 조합원들이 전·후반조로 나눠 각각 2시간씩 부분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21일에는 생산직 조합원 중 전반조만 4시간 부분파업을 한다. 사무직 조합원들은 5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이후 투쟁 지침 등을 정할 계획이다.

한국GM 노조는 전날인 19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투쟁지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출범식 이후 다시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잔업·특근 거부 등 향후 구체적 투쟁 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GM 노조는 지난달 9일부터 24일까지 7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이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기본급 5.65% 정액 인상, 통상임금의 250% 규모 성과급 지급, 사기진작 격려금 65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임협 단체교섭 요구안을 제시했다. 인천 부평2공장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망 계획, 부평 엔진공장 중장기 사업계획, 창원공장 엔진생산 등에 대한 확약도 요구했다.

그러나 사측은 회사 경영상황이 정상화되지 않아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격려금 지급 등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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