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반도체기업, 中화학사와 에칭가스 수주계약 맺어"
"韓 반도체기업, 中화학사와 에칭가스 수주계약 맺어"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7.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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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대(對)한국 수출 규제 대상으로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리지스트, 에칭가스 등의 소재를 지목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리지스트, 에칭가스 등의 소재를 대(對)한국 수출 규제 대상으로 지정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한국 반도체 회사가 중국의 한 화학사에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불화수소(에칭가스)를 대량으로 주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상하이증권보 인터넷판은 16일 산둥성에 있는 화학사인 빈화(濱化)그룹이 한국의 일부 반도체 회사로부터 전자제품 제조급 불화수소 주문을 받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빈화그룹은 한국 반도체사에 불화수소를 납품하기 위해 여러 차례의 샘플 테스트와 일부 실험을 진행하고 나서 한국 반도체 기업과 정식으로 협력 관계를 맺게 됐다. 아직, 빈화그룹 측과 계약을 맺은 한국 반도체 회사가 어느 곳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일부터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반도체 기판 제작 때 쓰는 감광제인 리지스트, 반도체 세정에 사용하는 에칭가스 3종류의 제품에 대한 대 한국 수출 규제에 들어갔다.

다만 수입 의존도가 90%가 넘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와 반도체 기판 제작 때 쓰는 감광제인 리지스트와 비교해 에칭가스는 일본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1∼5월 에칭가스 수입은 중국산이 46.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산이 43.9%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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