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대림산업의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지배구조 개선 및 배당금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4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은 종전대로 '매수'로 유지했다.
18일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건축 부문에서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저(低)마진 프로젝트들의 종료로 원가율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연결자회사인 삼호는 올해부터 실적 호전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2016년 말 워크아웃을 졸업한 뒤 건축 부문 수주를 확대한 결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대림산업은 최대주주 지배력이 취약할 뿐 아니라 일감 몰아주기, 갑질 논란 등 사회적 이슈 등으로 인해 어느 기업보다 지배구조 개선의 폭이 클 것으로 보여 행동주의 펀드 등의 타깃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국민연금이 지난해 7월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해 중점적으로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배당 확대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림산업은 배당 성향이 낮을 뿐 아니라 배당금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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