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개인신용대출 1조원 이상 급증
가정의 달 5월, 개인신용대출 1조원 이상 급증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9.06.04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5대 주요은행 개인신용대출 잔액이 1조원 넘게 급증했다. 가정의 달 지출이 늘면서 마이너스통장 등을 사용해 대출을 끌어쓴 영향이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지난달 5대 주요은행 개인신용대출 잔액이 1조원 넘게 급증했다. 가정의 달 지출이 늘면서 마이너스통장 등을 사용해 대출을 끌어쓴 영향이다.

4일 신한·KB국민·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에 따르면 5대 주요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5월 말 기준 총 583조4788억원으로 이는 4월 말과 비교해 3조9252억 증가했다. 특히 가계대출 잔액 중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101조8723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1385억원 급증가했다.

5대 주요은행 개인신용대출은 지난 3월 전원보다 5013억원 감소했고, 4월에는 3월보다 4248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 5월 전월보다 1조원 넘게 급증했다. 지난 5월 가정의 달 개인신용대출 급증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다른 날보다 행사가 많아 마이너스통장 등을 사용해 대출을 끌어쓴 영향으로 분석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통상 1분기에 상여금이 들어오면서 신용대출이 줄었다가 4~5월 이사철 수요, 가정의 달, 휴가 결제 등으로 신용대출이 많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18조4207억원으로 전달보다 2조6592억원 늘었다. 4월에 3조131억원 늘어난 것에 비교해 증가 폭이 좁아졌다. 개인집단대출 잔액은 5월 말에 136조892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3200억원 증가했다.

5월 말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226조6032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조3696억원 많아졌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전월 대비 증가액이 작년 12월부터 4월까지 5개월 연속 넓어졌으나 지난달에 증가 속도가 주춤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