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發 청약미달사태...검단파라곤, 874명 모집에 65명 접수
3기 신도시發 청약미달사태...검단파라곤, 874명 모집에 65명 접수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5.23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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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진행된 '검단 파라곤 1차' 1순위 청약에서 총 874가구 모집에 65명이 몰렸다. (사진=동양건설산업)
지난 22일 진행된 '검단 파라곤 1차' 1순위 청약에서 총 874가구 모집에 65명이 몰렸다. (사진=동양건설산업)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로 후폭풍이 예상됐던 검단신도시에서 대규모 청약미달사태가 벌어졌다.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파라곤 1차'가 1순위 청약에서 미달됐다.

22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전날 '검단 파라곤 1차' 1순위 청약에서 874가구 모집에 65명이 지원하는 데 그쳤다.

전용면적 84㎡ A형의 경우 545가구 모집에 48명이 신청했고, 전용 84㎡ B형은 329가구 모집에 17명이 접수했다.

지난 12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378가구 모집에 13명만 청약통장을 꺼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기 신도시 추가 발표 이후 2기 신도시인 검단의 미분양 우려가 커지자, 예비청약자들이 발길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검단신도시는 계양 대장지구와 불과 5km도 떨어지지 않아 3기 신도시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것으로 여겨졌다.

특히, 검단 파라곤 1차는 3기 신도시 추가 발표가 끝난 직후 2기 신도시에서 분양되는 첫 단지라 검단신도시 분양시장의 '바로미터'로 꼽혔다.

더 큰 문제는 검단신도시가 이제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올해만하더라도 검단신도시 내 총 1만2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검단신도시 입주자 총연합회는 ‘3기 신도시 철회’ 대규모 촛불집회를 오는 24일 연다. 집회에서 교통대책 마련, 인천 법원 및 검찰청 유치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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