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8% 금리의 청년 맞춤형 전·월세 보증금 대출 나온다
연 2.8% 금리의 청년 맞춤형 전·월세 보증금 대출 나온다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9.05.2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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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맞춤형 전·월세 보증금 대출상품 금리가 연 2.8%, 월세자금 대출은 연 2.6%로 설정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청년 맞춤형 전·월세 보증금 대출상품 금리가 연 2.8%, 월세자금 대출은 연 2.6%로 설정됐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2일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시중은행 및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을 열고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상품을 2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은 지난 3월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경감하는 차원에서 기획된 상품으로 이날 금융위는 13개 시중은행에서 판매될 예정인 이 상품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청년 전·월세 대출은 전·월세 보증금과 월세자금, 기존 고금리 전·월세 대출 대환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지원 대상은 3가지 상품 모두 부부합산 기준으로 연간 소득 7000만원 이하인 만 19~34세 무주택 청년 가구다.

전·월세 보증금 대출은 7000만원 한도로 전세금의 90%까지 지원한다. 금리는 연 2.8%다. 이는 일반 전세대출 금리(약 3.5%)보다 0.7%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월세자금은 월 50만원 이내에서 최대 12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금리는 연 2.6%로 설정됐다.

대환대출은 기존 대출의 용도별 한도만큼 전환 지원한다. 청년이 소득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상환할 수 있도록 3개 대출 모두 중도상환 수수료를 면제한다. 정부의 자금 공급 한도는 전세대출 1조원, 월세대출 1천억원이다. 수요 추이를 보면서 자금 공급 규모는 늘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종구 위원장은 “청년의 사회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상품이 청년층의 주거 비용을 다소나마 경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택금융 분야에서 금융 포용을 제고할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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