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 26일 발표 유력... ‘안정적인 키움 VS 논란있는 토스’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 26일 발표 유력... ‘안정적인 키움 VS 논란있는 토스’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9.05.22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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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으로 발표예정이었던 제3인터넷전문은행의 예비인가 심사 절차가 이번 주 후반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이달 중으로 발표예정이었던 제3인터넷전문은행의 예비인가 심사 절차가 이번 주 후반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부평가위원들이 24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심사에 착수 할 것으로 예상되고, 심사 결과는 26일 공개할 전망이다. 키움뱅크 컨소시엄이 상대적으로 안정권에 든 가운데 대주주 적격성과 자금조달력(안정성) 등에서 논란이 제기된 토스 컨소시엄은 진통이 예상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아직 심사 및 발표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면서 “24일 심사 착수해 26일 발표하는 일정으로 진행할 가능성에 대해 부인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금융사 인가 심사의 공정성을 기하고자 심사 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한다. 통상 외부평가위원들은 비공개 장소에서 2박 3일간 합숙하며 통신 수단을 두절시키고 심사를 진행한다. 본인이 외부평가위원이 됐다는 사실, 언제 어디에서 심사를 진행한다는 사실도 통상 심사 착수 하루 전에야 통보된다. 만약 24일 심사에 착수한다면 외부평가위원들은 23일에 심사 참여를 통보받고, 2박 3일간에 심사를 거쳐 26일 심사결과가 발표되는 일정이다.

외부평가위원들은 심사 첫날에 심사 요령과 예비인가 신청업체에 대한 기본적인 자료를 숙지하고 둘째 날 인가 신청업체들로부터 프레젠테이션을 받는다. 평가위원들은 프레젠테이션과 이미 진행된 금감원의 사전심사 결과를 토대로 채점을 한다.

사업계획의 혁신성은 1000점 만점에 350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자본금·자금조달방안과 대주주·주주구성계획이 각 100점, 사업계획의 안정성이 200점을 차지한다. 중금리 대출 등 포용성에도 150점이 배정돼 있다. 외견상 혁신성이 가장 중요해 보이지만 자본이나 주주, 안정성 등 문제는 고객의 예금을 받는 은행 산업 특수성상 인가의 전제 조건이다.

최종 심사에 오른 인터넷전문은행 후보는 토스와 키움뱅크 컨소시엄 2곳이다. 금융위는 셋째날 위원회 임시 회의를 열어 외부평가위원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예비인가 대상을 결정한다. 키움뱅크와 토스 컨소시엄 2곳 모두에 예비인가를 줄 수도 있고 둘 중 한 곳에만 줄 수도 있다.

금융업계에서는 키움뱅크의 무난한 통과를 예상하는 가운데 토스 컨소시엄에 대해선 안정성과 금융자본 인정(대주주 적격성) 여부 등 측면에서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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