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7년 만에 국내선 운임 올라... 6월부터 평균 7%↑
대한항공, 7년 만에 국내선 운임 올라... 6월부터 평균 7%↑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5.0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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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6월부터 국내선 운임을 평균 7% 인상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항공이 6월부터 국내선 운임을 평균 7% 인상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대한항공이 영업환경 악화로 7년 만에 국내선 운임을 인상한다.

3일 대한항공은 오는 6월1일부터 국내선 일반석 운임을 주중·주말·성수기 모두 현재 운임보다 평균 7% 인상한다고 밝혔다.

프레스티지석은 인상된 일반석 요금에 기존과 동일하게 6만원을 추가해 평균 4%, 이코노미플러스석은 인상된 일반석 운임에 기존대로 1만5000원을 추가해 평균 6% 인상한다.

제주를 오가는 김포·부산·대구·광주·청주 등 노선은 주중·주말 운임을 선호시간과 일반시간으로 구분해 일반시간 운임은 동결하고 선호시간 운임만 인상한다.

이에 따라 김포∼제주 노선 일반석 운임은 현재 주중 8만2000원에서 일반시간은 동결되고 선호시간은 8만6000원으로 4000원 오른다.

같은 구간 프레스티지석은 일반시간은 주중 14만2000원으로 동결되며 선호시간은 14만6000원으로 4000원 인상된다. 이코노미플러스석 역시 일반시간은 주중 9만7000원으로 동결, 선호시간은 10만1000원으로 4000원 오른다.

대한항공은 제주 노선의 선호시간은 제주행(行)은 오후 3시 이전 출발편, 제주발(發)은 정오 이후 출발편으로 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선 환불수수료도 차등 인상한다.

기존 1천원이던 환불수수료는 정상운임 예약은 3000원, 특별운임 예약 5000원, 실속운임 예약 7000원으로 각각 오른다. 국내선 예약 부도 위약금(노쇼 페널티)은 지금과 같은 8000원으로 동결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미 2017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와의 경쟁 심화와 KTX·SRT 등 고속철도 및 대체교통수단의 발달로 요금인상을 검토했었으나, 국내 관광 활성화 및 내수 진작을 고려해 동결했다"며 "다양한 운임을 적절하게 운용해 고객 혜택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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